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계읍 일대에 자리한 토종 거목. 평상시에는 마을 어귀·소규모 광장·도로변 등 주민 생활과 함께하는 상징적 나무로 존재. 잎이 모두 떨어진 겨울철 실루엣이 가장 드라마틱하며, 가지 구조와 나무의 선이 시각적으로 도드라지는 계절형 로케이션. 겨울 촬영 시, 하얀 눈 또는 서리가 올 때 검은 나뭇가지와 하얀 배경의 대비가 강렬. 잔가지가 촘촘해 라이트·역광·고보 조명 활용 장면에 최적. 주변 주거지·농로·언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소도시 감성과 자연의 고독을 동시에 담을 수 있음. 바닥에 낙엽 대신 맨흙·잔디·잔설이 드러나 로우키(저채도) 톤 연출이 용이.